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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타가 탄생한 보헤미안 랩소디 이야기

by GoTop 2023. 1. 24.

'보헤미안 랩소디'는 2018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고 있었는데, 15세기경 프랑스인들이 이러한 집시를 일컬어 '보헤미안'이라 불렀습니다. rhapsody는 자유로운 환상곡풍의 기악곡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보헤미안들의 자유로운 음악이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퀸'이라는 영국의 전설적인 락 밴드를 모델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인간승리 '프레디 머큐리'의 삶

이 영화는 앞에서도 말했듯이 실제 존재하는 락 밴드 리더인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해서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설적인 밴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보여주는 멋진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퀸'이라는 그룹의 노래들은 유명하기 때문에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그룹 자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개봉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우리나라 개그 프로그램에서도 패러디되고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된 영화입니다. 그런데 겉모습으로 보면 사실 볼품없는 외모의 주인공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전설적인 밴드를 일구어 냈는지를 보면 '저렇게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았으니 성공은 당연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주인공의 삶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는 주인공은 파키스탄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으며 살았습니다. 게다가 주인공의 외모는 튀어나온 치아 때문에 더 볼품없게 보여서 사람들의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나르는 일을 하는 주인공은 이런 환경에서도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술집에서 운명적인 일이 벌어집니다. 술집에서 공연하는 밴드의 보컬 자리가 빈 것입니다. 주인공은 어떻게든 그 밴드에 들어가고 싶어 자신의 노래 실력을 어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굉장한 노력을 한 덕분에 주인공은 그 밴드에 들어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메리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정말 늘 무시당하는 일만 하던 그가 꿈에 그리던 일을 하게 됐으니 얼마나 행복하고 신났을지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그러나 밴드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그의 노래 실력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가 파키스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하고 야유를 퍼붓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폭발적인 노래 실력을 보고서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그의 노래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그들은 앨범을 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돈이 부족한 그들은 생각 끝에 자신들의 차를 팔아서 앨범 작업을 하게 되고, EMI직원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엘튼 존의 매니저와 계약을 맺게 되고 꿈같은 미국 투어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그들은 미국 전역에 그들의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제목으로 보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라는 곡에 관한 일화가 소개됩니다. 미국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은 악상이 떠오르고 작업을 하지만 그 곡은 6분이라는 너무도 긴 음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욱 들어보지 못한 길이의 곡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작사에서는 달가워하지 않았고 화가 난 주인공은 소속사에서 나와 단독으로 곡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 곡이 대히트를 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퀸'이라는 밴드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곡이 된 것입니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재미 요소

이 영화는 사실 특별하게 눈길을 끄는 장치들이 있진 않습니다. 요즘은 액션이라든지 코믹이라든지 사람들의 호기심을 끄는 무언가 있어야 사람들이 보게 되는데, 이 시대에 '퀸'이라는 영국 밴드를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 밴드의 모험 이야기도 아니니 이 영화가 잘 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80년대 이전의 사람들에게 향수를 일으키는 정도는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흥행을 한 것을 보면 무언가 매력이 있을 것입니다. 그건 바로 중간중간 삽입되어 들려지는 '퀸'의 노래들입니다. 사실 노래가 기성세대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는데, 요즘의 세대들에게도 충분히 어필을 했나 봅니다. 특히나 예전의 가수들은 립싱크가 아니라 모두 라이브로 노래를 했던 세대입니다. 그걸 생각하면 신선하고 또한 '락'이라는 장르의 생생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영화여서 흥행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나 더 외모로든 생활 수준이든 늘 비웃음을 받고 무시당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환경을 이기고 꿈을 찾아 세계적인 인물이 되었다는 스토리는 언제 들어도 짜릿하게만 느껴집니다. 사실 요즘 같으면 부자 부모가 있어야 부자가 되고, 부모가 의사면 의사가 되고, 부모가 사업하면 물려받아 사업하는 시대가 되었으니 가난하고 못난 사람이 훌륭하게 되는 모습은 현실성이 없어 보이기도 할 텐데 실제 존재하는 모습을 보고 희열을 느끼기도 했을 것입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나온 우리가 잘 알고 있고, '퀸'이라는 밴드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준 '보헤미안 랩소디' 공연 모습은 특별한 긴장감이 없는 영화이지만 우리를 몰입하게 했습니다.

우리도 늦지 않았으니 도전

사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원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나는 이 영화가 참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자신의 상황을 이기고 세계적인 스타가 됐는데, 그 정도의 상황이 아닌 나는 왜 노력하지 않는가 하는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내가 하고 싶었던 걸 좀 해볼까 하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하나하나 항목을 적어놓고 해 보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 영화 꼭 한 번 보시고 여러분도 적어 두었던 꿈을 하나씩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