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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악풀러들에게 왜 화가났나

by GoTop 2023. 2. 25.

개그맨 김경진이 요즘 사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sbs의 '동상이몽 2'에서 박군과 김경진이 만나는 장면이 나왔다. 거기에서 김경진이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박군에게 술을 자꾸 권하는 장면이 나온 것이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김경진의 인성이 좋지 않다는 말들과 함께 악플까지 달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박군이 아내와 술을 마시기 않기로 약속을 했건만 김경진이 술을 계속 권하는 장면이 사람들에게는 좋지 않게 비친 듯하다. 글을 쓰는 본인은 박군이나 김경진에게 아무런 관련이 있거나 한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예능은 늘 예능으로 봐줘야 하는 것 같다. 예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유행하던 말이 있다. '콩트는 콩트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이 방송이 콩트인지 다큐인지 드라마인지 정의 내릴 순 없지만,  이제 시청자들도 리얼 다큐가 완벽한 리얼다큐가 아닌 것만은 알 것이다.  김경진의 모습이 과하게 비쳤을지는 모르지만,  또 잘 짜인 각본에서 웃음을 주기 위한 어떤 장치가 아니었다 싶기도 하다.  어찌 됐든 사람이 밉거나 싫으면 그냥 안 보면 된다.  굳이 나의 아까운 시간을 들여서 그곳에 머물러 욕을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런 상황을 만든 게 두 사람의 무언의 합의인지 제작진의 권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재미를 위한 예능이라면 이러한 것들도 미리 생각해서 찍고 방송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가 상처가 되지 않는 방송이었으면 한다.